제가 진짜 너무 잘 지내고 온 숙소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도심지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한테는 딱히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지만 사실 후쿠오카가 도심지 밖으로 벗어난 순간
공항 옆으로만 살짝 나와도 시골단지라 교통에 에로사항이 좀 있기도 하고
한국으로 치면
고속도로나 간선도로 타고 지나가다 보면 가끔 보이는 마을들 있죠?
그런 느낌의 동네이기 때문에
저처럼 시골, 산길 좋아하시는분들이 아니라면 고민해보실 필요는 있습니다만
1박에 4만원도 안하는 비용,
조용한 동네,
홈스테이 느낌의 훌륭한 분위기,
여가생활을 위한 피아노와 책상까지
이런저런 일본의 외곽 느낌을 받아보면서
관광, 도심지 음식이 아닌
찐 로컬 야끼토리를 한번 먹어보고싶거나
여유롭게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실 분들께는 진짜 완전 강추 드립니다.
이렇게 설명드렸지만
방이 하나인 숙소라서
예약하기 쉽지 않으실수도~
후기 느낌 보이시죠?
집주인님이 "노리코" 라는 분이신데
친절함의 끝이었습니다.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아도 굉장히 서툴렀는데
제가 하나씩 말 할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주시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굉장히 천천히 쉽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지침상 상세 주소는 담지 않았습니다)
JR인 스에추오 역에서 나와
안내받은 주소로 쭉 걸어가시면 헷갈리지 않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착!
저는 피아노를 조금 칠 줄 알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기 딱 좋은 장
소였습니다
가져갔던 책도 조금 읽어보려 했는데 그렇게까진 못한..ㅋㅋ
침대도 이렇게 가지런히 예쁘게 있습니다요
창문이 앞옆으로 있어서 비가 너무 많이 오지 않는 가을같은 경우는
창문 열어놓고 자기 딱 좋을 것 같더라구요
여긴 무조건 다시올것 같습니다
이렇게 흡연자를위한 발코니도 있습니다
저는 비흡연자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밤새 천둥번개소리에 겁 지레 먹은 강아지랑 놀았습니다
얘 이름이 "코지" 라서 코지하우스 입니다
ㅋㅋㅋㅋㅋ
주방입니다.
저기 싱크대 수도에 필터가 달려있어서
식수가 모자르면 물통에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ㅎㅎ
내부가 정말 예뻤습니다.
노리코상은 하루종일 거실에서 대기중이십니다요 ㅎㅎ
방으로 올라가려면 이렇게 계단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붙어있는 그림들이 참 예뻐요
밤에는 요렇게 반짝반짝 빛납니다
찾기 어렵지 않겠죠~?
저녁에 거리로 나와 식사러 하는 길에 산책을 좀 했는데
확실히 일본 외곽마을은
이 색감이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옛날 빨간벽돌 건물들 느낌일까요 ㅋㅋㅋ
우리는 빌라단지가 많지만
일본은 원목 개인주택들이 쫙~펼쳐져 있어서
걷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노리코상과 친해졌었는데
저에게 한국어 메뉴얼을 구글로 직역해서 어색한게 많을거라고
하나씩 봐줄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숙소를 옮기기 전에 저도 서툰 일본어로 하나씩 고쳐서 메뉴얼을 같이 수정해드렸습니다 ㅋㅋㅋ
또, 노리코상이 의도하지 않은 내용들이 담기기도 했었던 터라
향후 메신저로 하루동안 연락하면서 같이 수정했던 시간도 있었네요 ㅎㅎ
혹시 다른분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어색한 부분 다시 확인해주세요~!ㅎㅎㅎㅎ
아무튼 너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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