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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음식/돈까스] 흑돼지 돈까스 동기부여 쩌는 맛집 "돈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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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왔습니다.

육지사람이 제주도에 오면

일단 먹으러 오는거죠. 맞습니다.

뭘 먹어도 육지와 맛이 달라요. 다들 아시겠지만요.

개인적인 일을 보러 왔지만,

사실 일단 먹어야 합니다.

퇴근 후 제주도에 오자마자 일이 있어서 9시에 미팅 후

12시에 숙소에 들어오게 되어 버려서

사실 시켜놓고 아쉽게도 전부 다 먹진 못했습니다.... 너무 맛있었는데 억울하다..

그래도 제주도가 보통 8시 정도면 전부 닫아버려서 아무것도 못먹겠구나 싶었는데

12시 이후까지 하는 곳을 찾던 중,

어떻게 우연히 찾은 곳이 기대 이상의 맛집이 될 줄은!!!

아무튼 보시죠~!

 


 

돈기부여

이름부터 일단 신뢰가 확 확 가는 곳이었습니다.

 

현재 업로드하는 곳은 10월인 서울인터라, 다시 캡쳐를 했더니

이 주소로는 배달이 어렵다고 하는군요... 아쉽습니다

프렌차이즈이긴 하니 조만간 서울에서도 먹어봐야겠습니다 ㅋㅋ

 

흑돼지돈까스 1인분에

치즈스틱 2개, 새우튀김 2개, 치즈롤까스 하나 추가 했습니다.

배달비 포함 25000원 선!

가격도 그렇게 막 비싸지 않아서 (위 추가 메뉴들은 며칠동안 먹으려고 많이 시킴)

평생 잘 먹지 않는 배달음식

이번 기회에 그냥저냥 먹어보겠구나~ 하고 왕창 시켜봤네요 ㅎㅎ

 


 

 

 

어메이징.

돈가스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손바닥만한거 두장하고 밥이 꽉 차서 왔네요.

 

식전 빵도 주고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들과 함께

스프도 하나 줍니다.

대박쓰...

추가구성들 퀄리티 상당했습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잘튀긴 튀김"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진짜 여기 잘튀기는 곳이었습니다. 이 집 잘해요.

웬만하면 일하러 가서 먹은거 까지 올리려고 하지 않았는데

퀄리티 보고 이거 올려봐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세팅해서 하나씩 사진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왼쪽 종이박스 제외하고는

기본 구성입니다 (12000원)

 

튀김옷에 비해 고기도 충분히 두꺼웠습니다.

척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기하고 튀김옷 자체가 딱 붙어있어요.

수분을 정말 잘 컨트롤해 튀겼다는 뜻입니다.

다른 튀김들과 달리 돈까스는 빵가루를 발라 튀기는데

건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수분이 증발하려다가 바삭해지는 겉부분에 막혀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럼 고기하고 튀김옷이 뜨게 되거든요.

고기도 제대로 닦고, 튀김도 제대로 했다는 증거입니다.

(밑의 치즈롤까스가 떠있음)

아주 맛있었어요

치즈롤까스도 대박이었습니다

망치로 두들겨서 소금후추간을 하고

모짜렐라에 옥수수를 섞어서 넣어 튀긴 듯 합니다.

얘는 조금 따로 놀아서 아쉬웠습니다...(튀김이)

그래도 고기 질이 너무 훌륭해서

잘 무마되었습니다 ㅋㅋㅋ 어떻게 모든게 완벽할 수 있겠니~!

아마 이건 치즈까지 들어가고 고기도 겹겹이 되어있어서

컨트롤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치즈스틱과 새우튀김은

무난한 친구들이니 패스~!

 


 

주소지를 넣어놓고 싶은데

제주점이 잡히지가 않네요..

배달의민족에서는 잡히고 있으니

혹시 제주도에서 야식 고민중이시라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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