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받으러 압구정으로 매일 가고 있기 때문에
점심을 이쪽에서 해결해야 하죠.
계속 그러고 있던 중에 이제는 글을 올려봐야 겠다 싶어서 포스팅 해보는건 비밀이지만
그만큼 이 동네는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들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그중 저는 햄버거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요
정말 맛잇게 먹은 치킨버거집이 있어서 공유 해봅니다!
입구입니다. 패션거리의 느낌이 벌써 물씬 풍겨버리죠?
내부입니다! 뭐가 참 많아요 ㅋㅋㅋ 아주 이국적이면서도 평소에 보기 힘든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저기 조리대 보이시나요??
11시 30분 정도에 들어갔었는데요, 오픈 준비중이었던 탓인지
치킨패티를 잔뜩 튀기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기름을 사용할 때만 나는 그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마음같아서는 햄버거고 뭐고 필요없이 치킨패티만 구매해 대낮부터 맥주와 비벼보고 싶었습니다..
치킨버거집이라 그런지 치킨버거만 존재합니다 ㅋㅋㅋㅋ
사이드메뉴나 추가 매뉴가 있는데
진짜 치킨 시킬뻔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낮이니깐 참는다..
그리고 가난한 음악가니깐...주륵..
살인적인 강남 물가에 비했을때 여기는 꽤나 저렴한 편에 속했습니다. 정말로요.
압구정 로데오 부근에서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식사 라기 보다는 외식분위기를 내기 위한 고급화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패션거리다 보니, 다른 동네에서 비슷한 요리를 먹으러 가는 것 보다 훨씬 비쌉니다.
자장면을 예로 들었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짜장면 한그릇 5~6천원 하는 동네 중국집이 없습니다.
신경 써서 만드는 일품요리 처럼 음식들이 나오게 끔 디자인을 하고 정말 그렇게 나오기 때문에 쟁반짜장 한 그릇에 15000원 정도 하는 동네거든요.. ㅠㅠ 그래서 어느 식당을 가도 제~~일 베이직 한 메뉴를 먹는게 아니라면 한번에 12000원 이상은 각오하셔야 하는 곳입니다
사실 여기도 햄버거 하나 , 음료수 하나 하면 12000원 이상 나오는건 매한가지지만,,, 애초에 저렴하지 않은 수제버거 라는 것을 생각했을때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흑흑.
힙한 형님들의 사진들도 잔뜩 있고 딥한 힙합음악이 매장을 울립니다. 바로 여기가 뉴욕 외곽지역 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죠
진동벨 사진을 못찍었네요.
주문을 하고 나면 진동벨 같은 물건을 하나 주는데, 여기서는 위이이이잉 하고 울려주는게 아니라 번호가 올라와 저희를 호출하게 됩니다.
냅다 받아왔!
짜잔
둘이 왔기 때문에 햄버거가 두개입니다. 혼자서 두개를 시킨게 아니에요! (사실 세개도 먹을수 잇음)
위는 메뉴 중 '더 클래식', 밑은 제가 먹을 'G Funk' 입니다.
(햄버거는 원래 뒤집어 먹는 것입니다..)
꽤나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데 이게 우리한테 익숙한 한국식 매콤함이랑은 거리가 좀 있어요.
진짜 같은 햄버거라도 한국식 입맛으로 만들어진 우리에게 익숙한 햄버거가 아니라 정말 색다른 이국적인 맛과 향이 잔뜩 났습니다. 미국을 가본적이 없어서 진짜 미국식인지는 제가 알 턱이 없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못참을뻔 했어요. 정말루요.
그리고 참고사항을 말씀드리자면, 맘스터치 처럼 두꺼워도 산뜻한 맛과는 거리가 꽤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스도, 향도 맛도 패티도 꽤 무거워요. 가볍게 햄버거 한개 먹자! 라고 생각하신다면 꽤나 헤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맥주가 더 땡겼습니다. 헤비한 맛에 이국적 매콤함 덕분에 만취상태로 수업에 들어갈 뻔 했지 뭡니까.. ㅎㅎ
재방문 의사 100프로입니다. 맥주를 위해 풍성히 시키기 위해서 아마 저녁에 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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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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