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리뷰

[도서] 힘든 우리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는 JYP 박진영의 자서전 "무엇을 위해 살죠?"

728x90
반응형
SMALL


다들 한 주간 건강 하셨나요?
저는 아직 일에 적응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
일을 하며 행복한 시간들도 있고
음식을 만들어보고 커피를 내리며 고객님들을 맞는 것이 아직은 행복한 한 달 차입니다!! ㅎㅎ
진상고객님들도 당연히 계시지만 매일 편하기만 하면 재미도 없고~ 사람들 대하는 방법도 배우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이번 한 주를 보냈네요 ㅎㅎ~

올 해는 작년에 읽었던 여러 권의 책들을 순서대로 한 주에 한 권 씩 리뷰를 하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 책이 바로 이 글의 제목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박진영" PD의 자서전
"무엇을 위해 살죠?"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


개인적으로 제 인생 롤모델의 으뜸은 단연 "박진영"입니다.
그의 음악성은 저와 매우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수십 년 전부터 음악 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줄 알았던 사업성
제자들, 소속사 연습생들에게 가르치는 박진영만의 가치관과 도덕성
그렇게 대중들에게 유명인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에서 뒤져봐도 나오지 않을 정도의 깨끗함.
(의혹은 있으나 적발, 압수 등의 다음 차례들이 아닌 의혹만으로 그쳤으니 그저 기삿거리로 만든 껀덕지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
하루를 자기 손으로 쪼개서 사는 철저한 자기 관리, (물론 저는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음악이라는 것에 대해 더 대중적으로 다가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해도 무방하며
회사가 20년 30년 전과 달리 어마어마하게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한국 음악시장의 세계 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보이며 가치관 또한 지켜가며 한 층씩 커가는 박진영만의 모습들이
저 또한 음악 퍼블리셔, 마케터로서의 길을 잡게 만드는데 큰 기둥이 되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멋지고 완벽하고 돈 많고 인기 많은 삶을 살고 있을 그의 모습 속에
공개하지 않았다면 누구도 알지 못했을 삶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책 첫장.

"이 책이 허무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두렵고, 우울한 누군가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누군가에게 살아야 할 명확한 이유를 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참 가슴 아프기도 한 현대사회, 저를 포함한 2030은 각자 자신들만의 괴로움과 어려움이 있고
특히나 지금은 예전만치 각박한 세상은 아니지만 사회와 시대가 너무나도 빨리 변해가면서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면서도, 꿈을 가졌으면서도, 희망을 쫓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젊은 사람들이 고뇌합니다. 이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내가 옳은 것을 하고 있는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여 빠르게 좇거나 앞장서는 젊은 세대의 사람들은 고작 몇 년 만에 수십억의 자산가가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처럼 주어진 환경과 일 속에서, 우리가 말하는 말처럼 착실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부격차와 개개인의 성장의 차이가 어처구니없고 회의감이 들 정도로 급격히, 그리고 커다랗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3992#home

 

같은 2030인데…상위 20% 자산 8억7044만, 하위는 2473만원

지난해 20ㆍ30대 자산 하위 20%와 상위 20%의 격차는 2019년 33.21배에서 지난해 35.2배로 악화했다. 지난해 하위 20%의 자산(844만원)은 115만원(-11.9%) 감소한 반면, 상위 20%의 자산(3억2855만원)은 817만원(2

www.joongang.co.kr

또 현재 우리 세대의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우리 나이대의 부모님보다 더 못 살 것이라는 통계 또한 존재합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10806n13773

 

[단독] 한국인 60% "자식이 부모보다 못 살 것"…역대 최대 | 네이트 뉴스

경제>국제경제 뉴스: 사진=연합뉴스한국인 10명 중 6명이 자식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가난할 것이라고 비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3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

news.nate.com

분명히 수십 년 전 한국의 삶에 비하면 지금의 한국, 모든 세상은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루었고
삶의 환경 또한 비교적 더 나아졌으며 모두가 부유하지 않아도 이제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 시작해 삶을 이어나가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격차, 앞으로 더 커질 격차와 바뀔 시스템들에 의해 사회의 주축이 되어야 할 2030 세대인 MZ세대가
현재 혼란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92214480005450

 

20대 우울증 환자 5년 새 2배...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아

우울증 환자 수가 지난 5년 새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우울증 환자는 같은 기간 2.28배 늘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찬민 국민의

www.hankookilbo.com

20대의 우울증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저 또한 2018년부터 2020년 중기까지 우울증 약을 먹으며 살아온 병력이 있습니다.
2021년 가을, 심리상담을 받았을 때 이미 우울증은 완치가 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성격검사에서 평소에 제 삶 속에서 가지고 있는 우울감의 수치가
일반인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았습니다.

작성자 본인의 네오성격검사 결과지 중 일부

저만 그렇다는 것이 아닌, 20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에
박진영 PD의 책의 맨 앞장부터 저런 머리말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코로나 19 사태 후로부터 20대 우울증 환자는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글을 쓰고 있는 저 조차도 인생을 바꿀 큰 일들을 코로나로 인해 겪게 되었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우리에게 또 다른 이유를 찾으라고,
다시 명확한 목표를 잡아 달려가라는 취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써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본인 또한 모태신앙이며, 기독교적 가치관은 어느 정도 확고히 해 살아가고자 하며
교회에서 제자훈련 등의 교육을 마친 후 교회 내에서 봉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성경적인, 종교적인 것을 좇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산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지극히 이성적이며, 판단, 계획, 사업적 성격을 가진 박진영이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해서 성경을 믿고 읽게 되었는지, 어떻게 신실한 신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스토리 또한 남겨져 있는데
가장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중 하나가 아닐까 하며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박진영이 고백하는 자신의 장애. 뇌 기형.
그의 확고한 가치관을 보여주는 문장. 인기를 인정으로.

나는 있다고 밝힐 여자 친구가 없다. 젠장.

몇 십 년 전, 가수 라는 직업을 보는 사회의 시선을 보고 각오가 생김.
바로 이런 딴따라 라는 각오.

https://www.youtube.com/watch?v=adCyLSwrICc

박진영의 딴따라 블루스.
위의 "딴따라" 글귀를 증명하게 될 곡입니다.
음악가 인생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의 핵심 내용들은 이렇습니다.
1. 박진영 본인의 삶, 그리고 그 길을 통한 인생의 변화.
2. 책을 읽는 우리가 쫓아야 하는 것.
3. 진리를 알기 위해 힘쓸 것.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 것은,
박진영은 세상 사람들의 보편적인, 한정된 범위 안에서 느끼고 겪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삶의 과정들에 비해
굴곡이 굉장히 굵고 깊고 넓습니다. 한국에서 운 좋게 빛을 보기도 했으며 미국 땅덩어리에 혼자 남아 죽어가는 생활 또한 했습니다.
뇌가 안 좋은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 지질학과에 다닐 정도로 똑똑했지만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학교를 포기할 정도로 보편적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사고방식으로 삶을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유명 기업의 CCO이자 PD지만
유복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부모님의 뼈를 깎는 헌신 속에 성장했던 것 또한 사람들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다시 첫장.

"이 책이 허무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두렵고, 우울한 누군가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누군가에게 살아야 할 명확한 이유를 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어지간한 사람들보다 힘들었을 테고,
허무했다면 더 허무했을 테고, 낯선 땅덩어리에 떨어져 우리보다 쓸쓸하고 외로웠다면 그랬을 박진영이,
더 두렵고 우울했을, 한 편의 드라마의 각본으로 사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이나 굴곡진 삶을 살아왔을 그 박진영이
우리에게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공허하다면 삶의 명확한 이유를 찾게 되길 바란다며 소리치고 있습니다.

삶 속에서 "힘듦"이라는 것이 차트처럼 분석화 되어 누가 더 힘들다 아니다를 비교하며 삶의 무게의 척도를 만들 수도, 그게 그렇게 될 수 는 없지만,
우리 명확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원인을 찾아 없앨 수 없는, 좌절할 만큼 힘들었던 일이 있고 사무치게 고독하고 불안하며 괴롭고 힘들었다면.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유명인의 인생 이야기를 한번 보며 그가 추구하는 것, 그리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보고, 다시 일어서보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다시 써 내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시길!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90492973&orderClick=LEa&Kc=

 

무엇을 위해 살죠? - 교보문고

박진영 에세이 | ‘난 뭘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난 왜 태어났을까?’‘날 누가, 왜 만든 걸까?’사춘기에나 할 법한 질문들이 마흔이 다 되어 찾아왔다. 그는 열심히 질문의 답을 찾기로 했

www.kyobobook.co.kr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