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보람커피] "너 진짜 잘하고 있어!" 보람블렌드

콜롬비아디카페인원두 : 하루의 시간

 

친구에게 선물을 받은 원두인데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 추천해보기 위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람커피의 보람블렌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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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각박하고 어려운 삶. 우리 2030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멘트로 시작하는 것이

커피라는 식품이 그저 음료수만이 아니고 하나의 여유를 가지라는 심볼로써 다가와주기도 합니다.

제 최근 모토가 있습니다.

바로 "완벽함을 추구하지 말 것" 입니다.

저와 무엇인가 함께 해 본 친구들은 저의 이런 모습을 압니다.

저는 뒤처지는걸 정말 싫어하고

제 자신에대한 기준이 정말 높으며

평소에는 전혀 없는 모습이지만, 무엇인가 "일" 적으로 하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애매하거나 맘에 들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보려고 하는 집착과 결과물에 대한 광기 또한 가지고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 한 번 불태우고나면 순식간에 소진되어버려

또 몇 일 몇 주 나태함에 놀아나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는 듯 한 허무함에 빠지는 시간이 오기도 합니다.

 

사실 최고의 결과를 만든다는 것 자체는 좋지만 "완벽" 에 가깝게 만들어간다는 것은 좀 다르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으니 계속 바꾸고 수정하고 바꾸고 수정하고

이런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 없는 일이겠지만,

우리같이 일반적인 사람들한테는 참 극한의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하나가 완벽에 가깝게 탄생하게 된다고 하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완벽함을 추구하며 무엇인가 하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한 시간도, 체력도, 가성비가 너무 안맞게 되고

결국 결과물의 수와 영향력에 있어서 주위사람들 보다 뒤처지는 느낌 또한 받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 과정에서 한 꺼풀 벗게 될 것이고, 자신이 내뿜을 수 있는 실력의 한도 또한 넓어지겠지만,

이 것 하나를 위해 스쳐가는 수많은 기회들과 할 수 있는 무언가들을 놓치게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저같은 성향의 사람들은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서 그런지, 하나를 더 하게 되면 하나를 잃게 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이제는 내 무기 하나가 온전히 만들어지지 않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럼과 동시에 이제는 자급자족을 해야하는데 스스로 돈 벌 능력 조차 가지고 있지 못 한 것 같다는 생각에

무엇인가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물러 있는 듯 한 상실감 또한 가지게 되었구요.

그래서 "완벽함을 추구하지 말자" 라는 마음을 가다듬게 된 것입니다.

 

지금 보람커피의 모토가 그렇듯이요.

꼭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완벽의 기준이 모두 다른데

완벽함을 버려야 비로소 또 다른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 또한 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담은게 보람커피의 시작점에서의 특별한 계기중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요?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선물 받은 원두는 "보람" 블렌드 입니다.

원두 빵 폼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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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맛 평가를 하지 않겠습니다.

보람커피의 모토처럼요.

물론 홈페이지 안에는 당연히 커핑노트가 기재되어있지만

우리의 기준은 모두가 같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평가하는 시간을 내려놓고,

그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기 위하여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각박하고 정신 없는 삶 속에서

잠시의 여유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콜롬비아디카페인원두 : 하루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