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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

[카페 추천] 꽃이 춤추는 강남 신논현 카페 "까치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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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취미를 붙혀서 그 자체에 흥미를 가지는것도 좋지만

역시 그래도 밖에서 먹을땐 맛 보다는 분위기와 대화공간을 보게 되는것이 당연한 일이 됩니다 ㅎㅎ

특히 프렌차이즈 커피숍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개인카페를 좀 더 선호합니다.

원두라는것 자체라 엄연히 열매 수확물이기 때문에 한 해의 기후, 날씨, 주변 영향 등을 매우 민감하게 받습니다.

하지만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는 환경이야 어땠든, 그 해 원두 상태가 어땠건간에 어느 점포든, 언제 사먹든, 맛이 항상 동일해야 한다 라는 미션이 있습니다.

우선 그전에 커피원두를 블렌드를 합니다.

블렌드란?

2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어서 새로운 향미를 찾고, 밸런스를 잡는 작업을 말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원도 과일이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많은 요인을 민감하게 받아 맛이 매번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그저 맛으로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향으로도 마시는 커피의 특성상 일정한 맛을 내 납품하는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 일이고 큰 기술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본사에서 원두를 블렌드하고 가맹점에 납품을 할 때 기준치 이상 로스팅을 하곤 합니다.

좀 더 오랜시간 열을 가해 묵직한 맛을 더 내서 여러가지 요소에 민감하게 바뀌는 원두의 맛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민감한 맛 중 하나인 높은 산미와 과일향은, 상대적으로 진한 맛의 원두에 비해 블렌딩을 하지 않습니다. 대게 싱글오리진을 사용하거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블렌드를 한다고 해도 2~3가지의 원두 정도로만 섞긴 하는데요. 그만큼 먹을때 원두마다 차이가 꽤 큰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반면에 묵직한 바디감을 중심으로 블렌딩을 해 로스팅을 한다면, 그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카페를 갈 일이 있으면, 쿠폰이나 기프티콘이 있는게 아니라면 보통 개인카페를 찾아가곤 합니다 ㅎㅎ

그리고 잘 찾은 카페가 예쁜 디자인에 + 커피까지 맛이 좋으면 금상첨화 아니겠어요~

그렇게 이번에 가보게 된 "까치화방"을 소개합니다!


입구가 기똥찹니다. 카페는 엄연히 즐기는 공간이기때문에 인테리어가 좋으면 커피맛에 더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죠 ㅎㅎ

 

외부에도 이렇게 적절히 앉아있을 공간이 있습니다.

숲속에 있는 기분이 참 까치화방에 이름에 걸맞는 인테리어처럼 느껴졌습니다. 

내부 조코~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꽃병들과 거울이 저를 반겨줍니다.

이 유럽풍 디자인이 너무 좋아요. 커피라는게 이탈리아 음식이잖아요. 그 부분을 한국식 감성과 최대한 맞춰서 색과 분양을 잡은것 같았습니다. 보기 너무 좋았네요 ㅎㅎ

 

인테리어 + 장소 + 퀄리티에 비해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었습니다. 라떼 한잔 오천원이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죠.

여러가지 빵들도 있었지만, 다음기회에..

 

저희 일행은 이렇게 음료를 시켰습니다.

위에 시그니쳐메뉴인 까치크림모카는 제가 먹었네요 ㅎㅎ

맛있었습니다. 공간도 좋았고, 평일 오후라 조용하고 대화도 잘 되어 좋았습니다 ㅎㅎㅎ

원두는 대게로 산미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내려오면 있는 꽃들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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