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후쿠오카 여행 기록/여행기 (관광지와 명소 정보)

[일본/후쿠오카/여행기] 7월 11일, 아무 생각 없이 걸은 날.

728x90
반응형
SMALL

일본은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나라 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역사적인 부분들도 있어 일본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 이해하지만, 저에게는 일본만이 가지고있는 감성들이 너무 잘맞아 아무생각 없이 걸어도 있고싶은 그런 나라입니다.

기독교이지만,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신사, 절, 공원의 배경 이런것들을 보면

머리아픈 것들이 사라지고, 특별히 관광지에 가지 않더라도 보고 느껴지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제 감성이 워낙 아저씨 + 시골감성이라 ㅋㅋㅋ

숙소 바로 앞 공원에 큰 절이 하나 있어 한번 들러봤습니다.

절? 신사? 일본어로 테라 라고 하죠.

이런 풍경들과 가옥의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참 좋아져요 ㅋㅋㅋ

 

약간 더 들어가봅니다

나름 우람한 것들

손도 한번 닦아줍니다.

 

 

입구이자 출구인 곳.

일본 사람들은 이런 신사에 입장하기 전에 목례를 하고 들어오더라구요

이것도 나름 신선했습니다.

동네 신들이 많은 나라다보니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것 같네요.

 

절을 나와 조금 걸으니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도 바로 옆나라이지만 한국하고 정말 다른것 같아요

관광지도 뭣도 아무 곳도 아닌 공간에 동네 호수라니 ㅋㅋㅋㅋ

공원도 아닌데

 

너무 예쁜 가옥들을 지나고

 

편의점에서 산 천원짜리 찹쌀떡도 하나 먹어줍니다.

인생에서 먹은 다과류 중 제일 맛있는 수준이었음..

 

 

우연치 않게 만난 한국인들과 터미널에 있는 카페도 갔습니다.

여기도 진짜 상상초월로 맛있었습니다.

얘네 정말 디저트에 진심인 국가인듯 해요..

 

크래패도 하나 먹어줬습니다 ㅋ

 

갑작스런 귀국엔딩.

 


 

이렇게 후쿠오카 여행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후기를 들려드리자면..

그냥 걷는 감성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후쿠오카 1주일은 너무 길었습니다.

간사이 지역에 비해 구경할 것도 많이 없고, 명소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의 감성이 그렇게 잔뜩 묻어있는것도 아니다보니

사실 도심지를 걸어다니는 기분이 더 컸네요.

간사이 지역 중 고베 에 가서 1주일 있다 오는 느낌

딱 이정도 인 듯 합니다.

그래도 좋았다..ㅋㅋ

 

글을 적는 현 시점 기준으로 일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 몇 년 간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꿀 것 같더라구요

더 바빠지기 전 마지막 일본여행,

언젠가 다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도 커피 + 음악 블로그인데

한참 여행기를 자세하게 적느라고 올 해는 여행 관련된 것만 잔뜩 업로드 한 것 같습니다.

올 해가 지나고나면 다시 블로그의 목적에 충실해보려고 합니다.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LIST